노르웨이 알레순트(Alesund), 동화 속 바다 마을을 걷다
안녕하세요! 노르웨이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있지만, "알레순트(Alesund)"는 그중에서도 유독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북유럽 특유의 감성과 해안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며, 주변의 피오르드와 산, 그리고 대서양과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노르웨이의 숨은 보석, 알레순트의 매력을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알레순트의 역사와 재탄생]
알레순트는 원래 평범한 어촌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1904년 1월 23일, 도시 대부분을 태워버린 대화재가 발생하면서 850여 채의 집이 불타버렸고, 1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집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지원을 받아 도시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알레순트는 당시 유행하던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건축물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현재 도시는 곡선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적인 건물들로 가득하며, 덕분에 유럽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 양식이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예술 및 건축 양식입니다. 프랑스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전통적인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곡선과 장식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1. 찾아가기
베르겐공항에서 차로 약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둘러보기
알레순트의 주요 관광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악슬라 전망대(Aksla Viewpoint) : 알레순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악슬라(Aksla)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41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숨이 멎을 듯한 알레순트 전경이 펼쳐집니다. 알록달록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물들, 푸른 바다, 그리고 피오르드까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면, "관광 열차(Tourist Train)"를 이용해 편하게 올라갈 수도 있어요.
- 아르누보 센터(Jugendstilsenteret) : 이곳에서는 도시의 대화재 이후 복구 과정과 함께, 아르누보 양식의 특징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알레순트 항구 : 항구 주변을 거닐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판대나 노르웨이 전통 어선들도 볼 수 있으며, 크루즈 여행의 출발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아틀란틱 시파크(Atlantic Sea-Park) : 북유럽에서 가장 큰 대서양 해양 수족관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바다표범, 펭귄, 대구 등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 수족관에서는 바다사자가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3. 마무리하며...
1) 알레순트는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자,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화재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었지만, 아르누보 양식으로 다시 태어나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2) 인근 맛집도 참조해 주세요.
- XL Diner : 노르웨이 전통 피시 앤 칩스
- Apotekergata No. 5 : 현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 Brosundet Bar : 따뜻한 분위기에서 칵테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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