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여행기 1편: 예술의 성지,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바티칸 여행기를 포스팅합니다.
로마에 가면 하루쯤은 바티칸에 발을 들여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인 바티칸 시국은 그 규모와 상관없이 인류 역사와 예술, 종교를 모두 품은 상징적인 공간이다.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바티칸을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1. 찾아가기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둘러보기
1) 바티칸 박물관 – 7km의 걸작 산책
바티칸 여행의 출발점은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이곳은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고대 조각을 수집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 교황들이 모은 예술품이 7km에 달하는 복도를 따라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로 피오 클레멘티노 박물관으로, ‘라오콘 군상’, ‘아폴로 벨베데레’ 같은 고대 조각 걸작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지도 갤러리는 이탈리아 전역의 16세기 지도를 천장과 함께 웅장하게 그려낸 복도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특히 놓쳐선 안 될 공간은 라파엘로 방. 라파엘로가 직접 그린 <아테네 학당>은 철학, 예술, 신앙의 조화를 표현한 걸작으로, 이곳에서 르네상스의 정신을 가장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1) 시스티나 성당 – 미켈란젤로의 혼
박물관의 끝에 다다르면 마침내 도착하는 곳, 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 이곳은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는 콘클라베 장소이기도 하며, 미켈란젤로가 4년에 걸쳐 그린 천장화와 제단 벽의 <최후의 심판>으로 유명합니다.
천장화의 중심은 <아담의 창조>. 신이 손끝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은 미술 교과서 속 이미지를 실물로 마주하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제단 뒤편에 있는 <최후의 심판>은 인간의 구원과 심판을 묘사한 작품으로, 당시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3. 마무리하며...
1) 시스티나 성당은 엄숙한 공간인 만큼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2) 사전 예약 필수인데요, 바티칸 박물관 공식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시면 됩니다. 아울러 종교적인 장소이므로 민소매, 짧은 반바지는 지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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