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다이크(Kinderijk) – 바람의 나라가 간직한 문화유산
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네덜란드에 또 하나의 풍차마을인 킨더다이크(Kinderijk)를 포스팅합니다. 네덜란드는 바람과 물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풍차와 수로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킨더다이크(Kinderijk)"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풍차 마을로, 18세기부터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네덜란드의 수리(水理) 기술과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킨더다이크가 왜 특별한 곳인지, 그리고 방문했을 때 꼭 봐야 할 명소와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풍차의 역할
풍차들은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저지대에 있는 물을 끌어올려 운하를 통해 배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였고, 특히, 킨더다이크의 풍차들은 오버바일러드(Oberwaard)와 네더바일러드(Nederwaard)라는 두 개의 저지대의 수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 킨더다이크란
"킨더다이크"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어린이의 둑"을 의미하는데, 이는 1421년의 성 엘리자베스 홍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강력한 폭풍으로 인해 네덜란드의 여러 지역이 물에 잠겼고, 홍수가 지나간 후 사람들은 물 위에 떠 있는 요람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아기가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에서 착안해 이곳을 '어린이의 둑'이라는 뜻의 킨더다이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1. 찾아가기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2. 둘러보기
킨더다이크의 가장 큰 매력은 총 19개의 풍차가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특히, 강변을 따라 걸으며 한눈에 풍차들을 바라볼 수 있는 광경은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1) 운영 중인 풍차 : 일부 풍차는 여전히 가동되고 있으며, 내부 관람도 가능합니다.
2) 박물관 풍차(Museum Windmills) : 킨더다이크에는 2개의 박물관 풍차가 있습니다.
3) 네더바일러드 풍차(Nederwaard Windmill) : 전통적인 풍차 내부를 직접 볼 수 있어요.
4) 운하 보트 투어 : 보트를 타면 풍차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1) 킨더다이크는 단순한 풍차 마을이 아니라, 네덜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풍차들의 모습은 오직 네덜란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죠. 풍차 내부를 탐방하고, 운하를 따라 걸으며 조용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여행지입니다.
2) 풍차 내부를 보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 방문이 좋으며,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므로 우산이나 방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므로 자전거 투어를 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3) 포토스팟은 좀 걸어 들어가시다 보면 약간 꺾어지는 곳에서 보시면 풍차가 줄지어서 보이는 데, 잘 담아가시면 됩니다.
4) 킨더다이크는 다른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 보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멋이 더 있는 거 같습니다.
'1. 해외여행 리뷰 > 7) 네덜란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통 풍차 마을(잔세스칸스)에서 즐기는 네덜란드의 매력 (6) | 2025.03.04 |
---|---|
[네덜란드 여행] 스헤르토겐보스 완벽 가이드 – 매력적인 중세 도시 탐방! (14) | 2025.02.28 |
[네덜란드 여행] 치즈로 유명한 하우다 짤막 투어 (10) | 2025.02.20 |
[네덜란드 여행]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교 불꽃 축제 (10) | 2025.02.17 |
[네덜란드 여행] 아비오드롬 항공 박물관 둘러보기 (14) | 2025.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