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탐구] 다양한 종류 및 집에서 하이볼 만들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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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탐구] 다양한 종류 및 집에서 하이볼 만들어 보기

컴온 2025. 3. 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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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탐구] 다양한 종류 및 집에서 하이볼 만들어 보기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칵테일 중 하나가 바로 "하이볼(Highball)"입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이 매력적인 하이볼은 일본 이자카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개인 음주습관도 가볍고 기분만 업될 수 있는 하이볼을 선호하는 편인데,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어 관심이 가는 녀석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이볼의 유래, 종류, 만드는 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1. 하이볼(Highball)이란?

1) 하이볼 기원

하이볼은 위스키 또는 다른 증류주를 탄산수(Soda)와 섞어 만든 칵테일입니다. 여기에 레몬, 라임, 각종 시럽 등을 가미해 다양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하이볼의 기원은 19세기 미국과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 우리가 즐기는 하이볼 스타일은 일본에서 발전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특히 위스키 하이볼이 유명하며,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일상적인 술 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2) 하이볼 어원

하이볼이란 불리는 이유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어원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것은 당시에 열차의 발차 신호가 끈에 공을 매달아 띄우는 방식 (Ball railroad signal)이었기 때문에 술의 이름이 하이볼(=높게 띄워진 풍선)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보통 기차 노선 옆에 설치된 발차 신호의 풍선이 높이 매달려 있으면 '가도 좋다' 혹은 '최대 속력으로'라는 의미인데, 보통 이 상태는 해당 노선이 비어있어 정차나 속력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또한 정차된 기차가 출발할 때도 이 풍선의 신호에 맞춰 출발했는데, 이때 보통 기관사들이 '하이볼'이라고 외쳤다. 이에 '하이볼'이라는 의미는 빠르고 신속하게 혹은 무엇인가를 분주히 준비해야 될 때라는 속어로도 사용되었는데, 다른 칵테일에 비해서 빠르게 서빙되는 이 칵테일의 특성이 이와 맞아떨어져 기차 식당칸에서 일하던 바텐더들 사이에서 속어로 쓰였다고 한다. 또한 증기기관차에서 속력과 압력을 나타내는 게이지가 공의 높낮이로 보였는데, 최대 속력일 때 공이 높이 떠 있어 이게 긴 잔에 떠있는 얼음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해서 하이볼이라고 쓰였다고도 한다. (참조: 나무위키)

 

2. 하이볼의 종류

하이볼은 사용하는 베이스 술과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하이볼 종류를 살펴볼까요?

1. 다양한 하이볼 종류 1

 

2. 다양한 하이볼 종류 2

1) 위스키 하이볼 (Whisky Highball)

가장 클래식한 하이볼로,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심플한 조합입니다. 일본에서는 산토리 하이볼이 유명하며,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2) 레몬 하이볼 (Lemon Highball)

위스키 하이볼에 레몬즙을 추가하여 더욱 상큼한 맛을 강조한 버전입니다. 여름철에 특히 인기 있는 하이볼이며, 신선한 레몬 조각을 넣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3) 진저 하이볼 (Ginger Highball)

위스키 대신 진저에일(Ginger Ale)을 사용하여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특징입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볼입니다.

4) 애플 하이볼 (Apple Highball)

위스키와 사과주스(애플 사이다) 또는 사과맛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달콤한 하이볼입니다.

5) 허브 하이볼 (Herb Highball)

로즈마리, 바질, 민트 같은 허브를 넣어 더욱 깊은 향을 살린 하이볼입니다.

 

3. 하이볼 만드는 법 (기본 레시피)

하이볼은 간단한 재료와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 위스키 50ml, 탄산수 150ml, 얼음 (가득), 레몬 또는 라임 (또는 기호별 넣을 재료)
[만드는 법]

-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운다.
- 위스키를 부어준다.
- 탄산수를 천천히 부어준다. (기포가 사라지지 않도록 조심)
- 젓가락이나 바스푼으로 한 번만 살짝 저어준다.
- 레몬이나 라임(또는 기호식품)을 첨가하여 마무리한다.
[Tip]
-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거품이 많이 나지 않게 부어야 합니다.
- 얼음이 클수록 칵테일이 오래 시원하게 유지됩니다.
- 산토리 가쿠빈 (Suntory Kakubin),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 (Jameson Irish Whiskey), 짐빔 (Jim Beam), 잭 다니엘 (Jack Daniel's)

 

4. 마무리하며...

1) 하이볼은 간단하지만 무궁무진한 변형이 가능한 칵테일입니다. 위스키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2) 집에 남아있는 잔술(위스키)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서 드시는 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