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대만 지우펀(Jiufen)을 돌아 보며..
[대만여행] 대만 지우펀(Jiufen)을 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어느덧 열기는 가시진 않았지만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느낌은 나는 듯합니다.
오늘은 대만 지우펀(Jiufen)을 잠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우펀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저자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작품이 나온 2000년대 초반엔 지우펀이 그다지 해외에서 유명하지도 않았고, 애초에 작중 배경의 모티브는 일본식 온천과 료칸이지 중국식 야시장이 아니라고 하네요.
지우펀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니, 이곳은 원래 아홉 집 밖에 없던 외진 산골 마을이었는데, 이때 한 사람이 도시로 내려와 항상 아홉 집 것을 함께 구입해 아홉 개로 나눴다고 해서 '九份', 즉 지우펀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 그럼,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지우펀을 잠시 둘러보도록 할게요.
1. 찾아가기
타이베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동쪽으로 가면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약 두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차를 이용 시 입구 근처의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데 약 200 TWD (8~9,000원) 정도이고 시간제한이 있는 거 같아요. 좀 더 올라가시면 걷긴 하지만 100 TWD로 주차비용이 내려가니 조금 더 올라가 보세요.
2. 둘러보기
주차 후 입구까지 내려가시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푯말을 보실 수 있어요.
주차 후 내려오면서.. 멀리 바닷가가 보이네요.
내려가실 때 차 통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보행자 통로는 없으니 잘 둘러보면서 내려오세요.
옆에 기차 터널 같은 벽화가 있는데... 기찻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입구 초입에 다 왔습니다. 차량과 인파로 매우 붐빕니다.
지우펀으로 들어가는 골목입니다. 길 하나를 두고 양 쪽으로 상점들이 즐비해 있지요. 사람은 많았으나 숨 막힐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 데 대부분 현금만 가능한 곳이 많고, Apple Pay 또는 Line Pay로 가능한 곳도 있긴 합니다. 방문 전에 현금을 미리 준비하시면 편하실 듯해요.
중간중간 풍겨오는 취두부 냄새를 (상상 속으로라도) 음미하시면서.. 자 그럼 잠시 둘러보시죠..
이곳은 사진으로 많이 나오는 곳이죠? 지우펀에 왔다고 하면 이곳에서 한 컨 촬영은 기본인 거 같아요. 어두워지면 등불 및 야경도 좋다고 하니.. 여정 계획 시 잘 고려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3. 마무리하며..
1) 어른 장정들과 같이 둘러보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지우펀 관광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았어요. 기념품, 현지 간식들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오시면 됩니다.
2) 더운 날씨임에도 양쪽 상점에서 틀어놓은 빵빵한 에어컨 덕분에 무리 없이 둘러보기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지칠 때에는 상점에 잠시 들려 몸의 열기를 빼시면 되겠습니다.
3) 괜찮은 아이템으로는 망고젤리, 피겨 등이 있고, 일본 만화영화의.. 캐릭터 열쇠고리 등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