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바투동굴(Batu Caves) 둘러보기
[말레이시아 여행] 바투동굴(Batu Caves)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말레이시아 바투동굴에 있는 사원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말레이시아 힌두 동굴사원으로 무루간(muragan)을 모시고 있는 데 그 높이가 42.7미터에 달하는 엄청나게 큰 황금빛 동상이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생소한 단어인 무루간은 타밀어로 '아름다운 자'나 '젊은 자' 정도의 뜻이라고 하는데요, 타밀어는 남인도 타밀나두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인도의 언어라고 합니다.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1. 찾아가기
수리아 KLCC에서 차고 약 22분 정도 거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투동굴 사원 주소 : Batu Caves, Gombak, 68100 Batu Caves, Selangor]
2. 둘러보기
메인 출입구입니다. 입구 근처는 매우 혼잡하므로 택시 타고 오실 때 입구 앞이 아닌 반대편 쪽에서 세워달라고 하시고 건너오시면 좀 더 편리하십니다.
맑은 날씨에 하늘이 이뻐 보여 사진에 담아 보았는 데 보고 있노라면 쥐라기 공원에 나왔던 배경처럼 느껴집니다.
동굴로 통하는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계단이 보이는 데 27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동굴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숫자는 힌두교에서 상징하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의 수를 나타내며, 세로로 보실 때 계단이 4줄로 보이실 텐데.. 가장자리의 두 계단은 과거를 나타내고 가운데 두 계단은 현재의 죄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날씨와 더불어 올라가실 때에는 죄의 무게?를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설계가 된듯 합니다.
무루간을 잠시 구경하시죠.
바투 동굴에 들어가시면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시원함이 다가오는 데.. 그것도 잠시 또 하나의 계단 루트가 보입니다. 동굴 내부는 외부와의 기온차로 인하여 위에서 물이 고여 떨어지는 데 요리조리 피하는 맛도 재미 삼아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동굴 외벽 바위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미가 돋보이는 광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레이시아에도 원숭이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 사원의 원숭이들은 사납지는 않은 데, 먹을 거를 집요하게 노릴 수 있으니 손에 음식물을 쥐고 다니시면 이색체험을 해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3. 마무리하며...
1) 아무래도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갈증을 느끼실 텐데요, 올라가시면 입구 주변에 생수를 팔기는 하는 데 Cash 만 받았던 거 같습니다. 큰 딜은 아니나 가격도 상대적으로 있었던 거 같고요. 추천드리는 곳은 계단을 올라가기 전 오른쪽 부근에 가게가 있는 데 거기는 카드도 받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 복귀 여정도 그랩(Grab) 택시를 잡아서 이동하는 게 편리하신 데 택시 승강장이 메인 입구 전면에 있긴 합니다만 교통이 매우 복잡하여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조금 인근을 벗어나서 택시를 부르는 방법도 있는 데요, 계단 치기 하신 후라 체력적인 한계가 있으실 경우 명상을 하시면서 대기하시는 것도 괜찮은 옵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