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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덕스포드 전쟁박물관 가보기 (Duxford Imperial War Museum)

컴온 2022. 10. 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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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덕스포드 전쟁 박물관 가보기 (Duxford Imperial War Museum)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에 있는 국립 전쟁박물관 중 한 곳을 둘러보겠습니다. 관광 시 전쟁박물관을 다녀가시기엔 고민이 많으실 듯한데요, 혹시 근처로 여행코스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아이들도 함께 동행하고 계신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덕스포드 전쟁 박물관(Imperial War Museums, IWM)을 소개해 보면 영국의 국립 박물관으로 1917년에 시민과 군인의 기여와 희생을 기록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총 5개의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3개는 런던에 1곳은 맨체스터에 1곳은 덕스포드에 위치해 있어요.

 

총 8개의 전시동이 존재하고 그중 8번 건물을 제외하면 전부 항공 관련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4번 전시동의 경우 항공기가 직접 전시된 건 아니지만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덕스포드 비행장의 작전실이었다고 하네요. 실제 1,2차 세계대전, 냉전 당시 사용하던 비행기들이 전시되어있으며 이 외에도 전차, 장갑차 등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입장료가 있으며,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는데 박물관 규모가 매우 커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채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자 그럼 잠시 둘러볼까요?

 

1. 찾아가기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떨어져 있습니다. 혹시 캠브리지 도시 Tour도 계획하셨다면 같은 경로로 일정을 잡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전쟁 박물관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찾아 가는 길 공항에서 1시간 30분 소
찾아가는 길

 

오른쪽 큰 건물에 비행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은 여기가 끝이 아니고 아래 지도에 나와있는 각 박물관을 모두 구경하실 수 있으니 시간 안배를 잘하시고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 건물 구성
박물관 건물 구성

 

2. 둘러보기

 

박물관 안에 들어가 보시죠. 여러 가지 비행기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실내 비행기 전시
비행기 전시

 

과거 비행기 전시
비행기 전시

 

와우, 아래 사진에 있는 비행기가 꽤 크지요? 비행기 앞바퀴에 아들이 서 있는 데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비행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콩코드 여객기입니다.

 

잠시만요, 잠시 콩코드에 대해서 검색해 볼까요?

 

초음속 여객기의 대명사로 여겨져 온 콩코드(Concorde) 기는 1950년대부터 계획되어 1960년대에 시험기의 조립 및 시험비행 등을 진행하였고, 영국과 프랑스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초음속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기 때문에 이 계획을 ‘협조’를 의미하는 콩코드라 지칭하였다고 합니다. 4발 제트여객기로써 최고 속도는 음속의 2배 이상인 마하 2를 돌파하였다고 하니 여객기라는 게 상상이 잘 안 가네요.

 

아쉽게도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고 말았는데, 그 원인으로는 경제성 및 환경문제, 그리고 2000년의 폭발사고 등이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콩코드 여객기 앞바퀴에서
콩코드 여객기에서 한 컷

 

콩코드 여객기 엔진부분
콩코드 여객기 엔진부위

 

제트 엔진을 가진 오래된 전투기를 보시죠.

 

오래된 제트엔진 전투기
오래된 제트엔진 전투기

 

다른 제트엔진 전투기
제트엔진 전투기

 

아래 사진은 냉전시대 가장 빠른 미 정찰기 SR-71, 블랙버드입니다. 엔진은 기체에서 별도로 분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잠시만요, 블랙버드도 검색해 볼까요?

 

냉전 시대, 그 어떤 비행기보다 높고 빠르게 비행한 미국 전략정찰기 ‘SR-71 블랙버드’는 미국 록히드(현 록히드 마틴) 사가 개발한 정찰기로 첫 비행에서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주에 닿을 정도로 높고 미사일을 능가할 정도로 빠르게 날 수 있다고 합니다.


1950년대 후반 비밀리에 설계된 이 비행기는 현재도 수평 비행에서의 최고 비행 고도와 로켓을 동력으로 하지 않는 비행기의 최고 비행 속도 기록을 보유 - 1976년, 비행 고도 8만 5069피트(약 2만 6000m), 최고 시속 2193.2마일(약 3530㎞=마하 3.3 - 하여 현재도 깨지지 않은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러나 정찰 위성과 무인기 등 신기술의 실용성이 향상된 데다가 감시 데이터를 즉시 사용할 만큼 기술이 발전하면서 블랙버드 계획은 1990년 중단되었고, 1999년 마지막 비행을 시행한 뒤 남은 기체는 모두 박물관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블랜버드 정찰기 엔진
블랙버드 정찰기 엔진

 

전면에서 한 컷!

 

블랙버드 정찰기 전면모습
전면에서 찍은 블랙버드 정찰기

 

측면에서 한컷 더
측면에서 한 컷 더

 

각종 전시된 비행기
전시되어 있는 비행기들

 

전시되어 있는 비행기들
전시되어 있는 여러 비행기들

 

천정에 걸려있는 비행기들
천정에 걸려있는 비행기들

 

다음은 험비(Humvee)입니다. 차량의 유리창을 보면 전쟁의 아픈 흔적들이 보이네요. 

 

전쟁의 흔적이 있는 험비
전쟁의 흔적이 있는 험비

 

아래 사진은 나치 독일군의 비행기 꼬리날개입니다.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독일군 비행기 꼬리날개
독일군 비행기 꼬리날개

 

다양한 모양의 기관총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각종 기관총들
전시되어 있는 각종 기관총들

 

야외 기념 동상에서 한 컷!

 

야외 기념동상에서 한컷
야외 기념동상에서.

 

3. 마무리하며..

 

1) 영국 덕스포드 전쟁 박물관을 포스팅하면서,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에 대한 아픔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박물관을 만든 취지도 전쟁에 위험성을 홍보하고 과거의 잘못을 돌이켜 보는 역할도 있을 텐데, 이 시대에도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계신다면, 규모 있게 보실 수 있는 덕스포드 전쟁 박물관에 한번 다녀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