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강릉 오죽헌(신사임당,율곡 이이) 짤막 투어
[한국여행] 강릉 오죽헌(신사임당,율곡 이이) 짤막 투어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강릉에 위치한 오죽헌(烏竹軒)을 잠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죽헌은 잘 아시다시피 신사임당(1504∼1551)과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유서 깊은 집인데요, 조선시대 문신이었던 최치운(1390∼1440)이 지었다고 합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고 앞면에서 보면 왼쪽 2칸은 대청마루로 사용했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들도 새부리 모양으로 빠져나오는 간결한 형태로 짜은 익공계 양식으로 꾸민 건축물입니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오죽헌(烏竹軒)은 까마귀(오), 대나무(죽), 추녀(헌)이며, 뒤뜰에 줄기가 손가락만 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헌"추녀는 전통건축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처마의 네 모퉁이에서 지붕의 하중을 받는 부재임)
자, 그럼 둘러보실까요?
1. 찾아가기
강릉역에서 버스와 도보 이용 시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둘러보기
아침시간에 방문하였더니 한산하였습니다. 매표를 하시고 들어가시면 되며, 줄을 서지 않아 빠르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
조금 걸어서 들어가시면, 한 5분 정도 걸어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이 오죽헌 진입로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투어 코스(안내도)를 한번 전체적으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자 그럼 들어가 보실까요?
신사임당님의 초상화 및 오죽헌이라는 푯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위/아래 모두 같은 글자인데.. 사뭇 느낌이 다르네요.. 전문용어가 있겠습니다만 아래는 영어의 필기체와 유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율곡 이이님의 초상화입니다.
이젠 가옥구조를 잠시 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고사성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견득사의"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동의어: 견리사의, 논어 헌 문 편 13장)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마지막에 유언 대신 남긴 문장들 중 하나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는 義(의)를 쓴 게 아니라 我(아)를 써서, 見利思我 見危授命(견리사아 견위수명: 이익을 보거든 나를 보고, 위험을 보거든 목숨을 주라)가 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나무위키)
3. 마무리하며..
1) 투어시 조금 아쉬운 점은 실제 집으로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요, 유럽에서의 기억으로는 모차르트 생가, 세익스 피어 생가를 방문하면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투어코스를 마련해 놓고 있고, 당시 사용했던 도구 등을 볼 수 있게 잘 정리해 놓은 부분에 작지만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못하는 사유는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둘러보시면서 여러 의미를 두고 보시면 좋은 투어가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