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흐르는 물길, 청계천 여행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점심시간에 후루룩 둘러보고 온 청계천을 잠시 포스팅합니다.서울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맑은 물줄기, 청계천. 오늘날엔 도시 한가운데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이곳은 콘크리트 고가도로 아래에 숨죽였던 과거가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청계천을 따라 걷는 도심 속 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청계천, 고가도로 아래의 그림자1950~60년대, 전쟁 직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뤄지던 시기. 청계천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닌 ‘하수도’로 전락했습니다. 천변에는 판잣집이 줄지어 있었고, 시민들은 오염된 물을 피해 다녔죠. 서울시는 ‘근대화’를 상징한다며 1971년 청계고가도로를 건설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