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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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를 품은 강, 짜오프라야 유람기: 물 위에서 만난 태국의 시간

아유타야를 품은 강, 짜오프라야 유람기: 물 위에서 만난 태국의 시간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아유타야에 있는 강 유람기를 포스팅합니다.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물길을 따라 도시가 흘러가고, 시간마저 느리게 흐른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아유타야(Ayutthaya)는 강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고대 왕조의 숨결이 여전히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도시를 감싸 안은 짜오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 위를 유람하며 바라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차오프라야 강, 태국의 대동맥‘짜오프라야’는 태국어로 "위대한 왕의 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강은 북부 태국의 핑 강과 난 강이 합쳐져 중부 평야를 관통한 뒤, 방콕을 지나 태국만으로 흘..

태국 아유타야의 보석, 왓 차이왓타나람 우보솟(Ubosot) 둘러보기

태국 아유타야의 보석, 왓 차이왓타나람 우보솟(Ubosot)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왓 차이왓타나람을 짤막 투어 합니다.태국 아유타야는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그 중심에는 고대 사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사원 중 하나인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은 태국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특히 사원의 중심 공간인 "우보솟(Ubosot)"는 조용한 명상과 고요한 분위기로 감동을 주는 공간입니다.역사 속으로.. 왓 차이왓타나람의 이야기왓 차이왓타나람은 1630년, 아유타야 왕조의 프라삿 통 왕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크메르 스타일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

빙판 위의 열기, 네덜란드 쇼트트랙 관람기: 한국과는 또 다른 문화의 현장

빙판 위의 열기, 네덜란드 쇼트트랙 관람기: 한국과는 또 다른 문화의 현장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네덜란드 쇼트트랙 관람 시 기억에 남는 내용을 포스팅합니다.네덜란드는 튤립과 풍차만으로 기억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빙상 종목,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나라로, 동계 스포츠 문화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쇼트트랙 경기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요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실내빙상장에는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 찹니다.네덜란드의 대표 빙상장: ‘Thialf(티알프) 경기장’내부는 약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실내 아레나로, 현대적이면서도 팬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했던 점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단순히 ‘관람’하는..

방콕 여행, 후회 없는 호텔 선택법과 ‘더블트리 힐튼’ 추천 후기

방콕 여행, 후회 없는 호텔 선택법과 ‘더블트리 힐튼’ 추천 후기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방콕 여행 시 고민되는 호텔 선택법을 포스팅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있어 다를 수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음식, 다양한 관광지, 쇼핑과 마사지까지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만큼 숙소 선택이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방콕은 호텔의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난 도시로, 어떤 기준으로 고르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방콕 호텔 선택 시 고려할 점] 1) 위치 (교통편)BTS(스카이트레인), MRT(지하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이 편리합니다. 수쿰윗(Sukhumvit), 실롬(Silom), 사..

태국 방콕 짜뚜짝 주말시장: 쇼핑과 현지 감성을 동시에 즐기는 천국

태국 방콕 짜뚜짝 주말시장: 쇼핑과 현지 감성을 동시에 즐기는 천국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방콕에 위치한 전통 재래시장을 포스팅합니다.방콕 여행 중 현지 분위기를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곳은 바로 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입니다. 현지인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이 시장은 "주말에만 열리는 작은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와 다양성이 놀랍습니다.짜뚜짝 시장의 탄생과 역사짜뚜짝 시장의 역사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태국 총리였던 ‘쁘라삿 폰파차이’는 각 주마다 시장을 세우자는 방침을 내세웠고, 그 일환으로 방콕에 조성된 것이 지금의 짜뚜짝 시장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운영되다가 1982년 현재의 위치인 짜뚜짝 ..

방콕에서의 낭만적인 하루, 왓아룬과 SALA 레스토랑에서의 여정

방콕에서의 낭만적인 하루, 왓아룬과 SALA 레스토랑에서의 여정 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태국 방콕 야경을 담아보았습니다.태국 방콕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아름다운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왓 아룬(Wat Arun)’ 사원과 그 맞은편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SALA Rattanakosin Bangkok’입니다. 이 두 장소는 찬란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방콕의 진수를 보여주는 코스로,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왓 아룬 : 새벽의 사원, 빛으로 물든 아름다움‘왓 아룬(Wat Arun)’은 태국어로 ‘새벽의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로는 Temple of Dawn으로도 불립니다. 짜오프라야 강 서쪽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아유타야 왕조 말기인 17세기부터 존재..

인천 ‘뻘다방’ 여행기: 갯벌 위 레트로 감성의 사진 맛집

인천 ‘뻘다방’ 여행기: 갯벌 위 레트로 감성의 사진 맛집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인천천 ‘뻘다방’ 여행기: 갯벌 위 레트로 감성의 사진 맛집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인천 선재도에 위치한 이색 카페를 포스팅합니다.인천에는 묘하게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장소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곳, 바로 '뻘다방'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여기 카페 맞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곳은 인천 강화도 화도면에 위치한 독특한 갯벌 감성 카페로, 자연과 레트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포토 명소입니다.이름부터 강렬한 ‘뻘다방’의 유래는?‘뻘다방’이라는 다소 직설적인 이름은 바로 이곳이 위치한 장소에서 비롯됐습니다. 실제로 이 카페는 바다 갯벌 바로 옆, 썰물 때면 ..

물과 돌이 어우러진 서울의 고궁, 덕수궁 여행기

물과 돌이 어우러진 서울의 고궁, 덕수궁 여행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이번시간에는 덕수궁을 다녀와서 잠시 포스팅합니다.서울 한복판, 고층 빌딩과 분주한 거리 속에서도 조용한 숨결을 간직한 곳, 덕수궁. 정동길을 걷다 보면 돌담길 너머로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덕수궁은 바쁜 도심에서 시간을 거슬러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덕수궁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 궁궐로,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습니다. 임진왜란 후 선조가 거처하며 궁으로 사용된 이곳은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환궁해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궁궐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죠.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이후 이곳에 머물렀고, 이후 그의 죽음 이후 ‘덕을 지닌 군주가 편안히 쉴 곳’이라는 의미로 ‘덕수궁’이라 이름 붙여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