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중부지역 Castle Tour (Warwick & Kenilworth)

1. 해외여행 리뷰/1) 영국 여행

[영국여행] 중부지역 Castle Tour (Warwick & Kenilworth)

컴온 2022. 9. 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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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중부지역 Castle Tour (Warwick & Kenilworth)

 

지난 3년 반 동안 영국에 살면서 제법 돌아다닌 기억들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 선선한  가을밤 기운을 느끼다 보니 또 한 개의 글을 적어보도록 할게요

이번 시간에는 유럽/영국의 엔틱함을 느낄 수 있는 성(Castle)? 스러운 투어를 해볼게요.

 

1. 찾아가기

 

  두 성 모두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약 2시간 내,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 런던히드로공항에서 워릭성 및 케닐월스 성

 

2. 둘러보기 

 

1) Warwick Castle

    제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가본 영국 성입니다. 성곽 등 보존이 잘되어 나름

   볼거리가 있으나, 입장료가 비싼 편입니다.

   (기억으론 인당 20파운드 이상이었던 거 같아요.)

 

  [성 외관]

   '18년에 찍은 사진이라 마스크가 없었던 그리운 시절입니다.

   (영국에서는 야외에선 코로나 때도 잘 안 썼긴 합니다만)

 

워릭성 전경
워릭성 측면 전경

 

[성 내부]

역시 성답게 초입에는 전쟁 때 사용했던 연장(칼 / 갑옷 등)들이 진열되어 있고,

엔틱함의 극치를 선보이는 여러 용도의 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일부 방에서는 과거 조상들이 살아왔던 상황을 잘 표현하기 위하여

밀랍인형을 배치하였어요

(실물 크기일 텐데, 신장이 크지 않아, 나름 제 자신에게 위안을 삼았습니다.)

 

워릭성 실내 전경

 

[행사]

할로윈 시즌에는 성 내/외부에서 각종 호박 이벤트, 아니.. 트레이드 마크인

호박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줍니다.

성 내부 일부 구역을 막고 일명 "귀신의 집"을 구성하는 데, 서양 귀신이 이렇게

공포를 자아낼지 몰랐어요.

나이 먹고 초입부터 소리를 질러서 저의 담력 수준을 만인에게 몸소 보여주었고,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었지요.. 풋!

해명) 사실 창백한 얼굴로 분장한 것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귀신을 잠시 보여주고

불이 꺼졌다 켜질 때 그 (귀신)분께서 제 얼굴 앞에서... 눈이 마주치면 어떨까요? ㅠㅠ

 

워릭성 할로윈 행사

 

2) Kenilworth Castle

 

   이 성은 Kenilworth 지역에 위치한 성으로 사실 성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데..

  성터 및 일부 건물만 남아있는 상태예요.. 입장료는 당근 벽면만 볼 수 있으니

  워릭성 입장료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케닐월스 성 전경
케닐월스성 전경

 

해가 성벽에 걸려있는 걸 찍어보았어요, 찍어보니 영화에서 나오는 한 장면 같은데..

핵폭탄이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보이는 사진이에요.. 음.

 

해에 걸려있는 케닐월스 성 전경

 

아래 사진도 인생 컷 같아요, 가뜩이나 부서진 성이라 사연 많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 데..

새들까지 날아가니...한결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 같아요. (을씨년스러움)

 

새가 날아가는 케닐월스 성 전경

 

3. 마무리하며..

 

  1) 워릭성은 중부에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성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이라

     딱 한 번은 관람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 10월 말경에 오시게 된다면 귀신의 집은 꼭 가셔서 극한의 공포체험을

     만끽하시기 바라겠습니다.

 

  2) 케닐월스성은 심적으로 가을 분위기와 먼지 모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한번 방문하시어 이 성의 아픔을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왠지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지난날을 회상할 때 좋은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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