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Chesterton Windmill, Draycote Water)

1. 해외여행 리뷰/1) 영국 여행

[영국여행]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Chesterton Windmill, Draycote Water)

컴온 2022. 10. 12. 00:01
728x90
320x100

[영국여행] 다같이 놀자! 동네 한 바퀴 (Chesterton Windmill, Draycote Water)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제가 살았던 동네에서 바람 쐬기 좋은 두 곳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부지역(Royal Lemington Spa, Warwick, Coventry, Kenilworth, Rugby 등)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가시기엔 부담이 없으실 거 같아요.

 

살다 보면 가끔 바람을 쐬고 싶은 경우가 있을 거 같은데.. 저는 이 장소에서 바람을 쐬곤 하였답니다. 사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뻥 뚫려있어 바람도 강력하게 불긴 합니다. (날씨가 좀 그렇죠 영국이 ^^;;) 주말 오후에 잠시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1. 찾아가기

 

자, 오늘 가보실 곳은 Chesterton Windmill과 Draycote Water입니다. 우선 두 곳은 다른 분위기인데 지명에서 짐작하셨듯이 한 곳은 풍차가 있는 평원이고, 다른 한 곳은 저수지가 있는 곳입니다.

 

 

2. 둘러보기

 

1) Chesterton Windmill

워릭셔(Warwickshire) 주에서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1632-1633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건물(아치) 내부 공간은 1930년까지 곡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재 구조와 개방형 목재 계단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구조는 기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제거하였다고 합니다.

 

찾아오시면 주차는 입구 주변 길가에 대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없고 편하게 도보로 풍차까지 걸어가시면 됩니다. 뻥 뚫린 언덕지형이라 바람이 거센 편입니다만 생각해보니 왜 풍차가 여기에 있는 지를 알게 되는 대목입니다.

 

풍차 하면 네덜란드를 떠오르실 텐데, 영국에도 완벽히 보존된 상태의 풍차(Windmill)는 아니나 만나볼 수 있어 남다른 감회가 들었어요.

 

자 그럼 잠시 주변을 둘러보실까요?

 

자 입구부터 걸어가 보시죠.

 

풍차로 가는 언덕 입구
풍차로 가는 언덕 입구

 

운동 열심히 해야죠? 걸어가 봅시다.

 

풍차인근으로 걸어가기
언덕에서 한 컷

 

아이고 힘들어.. 드디어 풍차에 도착했습니다.

 

풍차 전경
풍차 전경

 

풍차 전경 추가
풍차 전경

 

2) Draycote Water

이 저수지는 물 공급자의 한 곳인 Severn Trent Water가 소유 및 운영하는 저수지이자 컨트리 파크로 남쪽으로 6km 떨어진 Dunchurch 마을 근처의 240헥타르(590 에이커)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Leam 강에서 물을 끌어와서 Rugby와 Coventry에 식수를 공급한다고 하네요.

 

*Severn Trent Water : 아마도 잘 아실 수도 있는 데 집에서 사용하시는 수도 공급 계약 시 이용하시는 업체입니다. 저도 이 업체를 사용하였지요, (미터 방식 또는 월정액 통상 분기 또는 반기단위로 이용료를 내시면 됩니다.)

 

이 저수지는 인공저수지로 1967년에서 1969년 사이에 건설되어 1970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물 좀 보시죠~

 

저수지 전경
저수지 전경

 

저수지 둘레길 전경입니다. 걷기에 좋은 코스 같아요.

 

저수지 둘레길
저수지 둘레길

 

아이들은 참으로 길이 아닌 곳이라도 개척해 가는 열정과 패기가 보입니다. 아이 엄마로부터, 타작이 있었다는 후문을.. 전해 드립니다. ㅜㅜ

 

저수지 길가에서
저수지 길가에서

 

저수지의 배들
정박해 있는 소형 배들

 

열심히 걸어봅시다. 건강을 위해서요~. 저수지 입구 초입에 건물이 있는 데 가볍게 간식 및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핫초코와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항상 그렇듯이 날씨가 화창해야 뭐든 할 기분이 드는 거 같아요. 영국은 날씨가 좋은 날이 1년에 별로 없어서 해 뜨면 무조건 나가셔야 합니다.~ 

 

도보하는 부자
저수지를 걸으며

 

3. 마무리하며..

 

1) 짧게 집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을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어떠세요? 장거리 운전이 필요 없이 살고 계시는 주변을 탐색하여 가볍게 소화도 식힐 겸 바람도 쐴 겸 다녀오시는 건 어떠신지요? 저도 한국에 거주하면서 이런 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2) 저도 점점 나이가 더해지다 보니 '24시간 쭈욱 열려있는 편의점식 삶은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달리는 것보단 걷는 게 좋고, 휴식을 취하면서 지울 건 지워가면서 살아야 되는 거 같아요. 예쁜 풍경을 보면서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