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요크 (York) 투어 1편
안녕하세요? 최근 살았던 집 근처 및 일상 글을 좀 올렸는데, 오늘은 차 좀 타고 먼 길 한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갈 곳은 영국 북부지역에 위치한 요크 (York)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갔다 오느라 '욕(York)' 봤어... (죄송합니다. 비수가 날아온다.. 싸늘함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한 번에 포스팅하기 어려울 듯하여, 2편으로 분리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요크 (York)를 잠시 살펴보면,
요크(York)는 우즈 강과 포스 강의 합류점에 위치하여, 북쪽의 중요한 군사적 방위 거점으로 성채와 요새를 많이 세웠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에보라쿰(Eboracum)으로 불렸으며. 로마인들이 물러난 이후 앵글로색슨이 지배하다가 887년 당시 유럽 각국과 대서양 각 지역으로 진출하던 바이킹의 하나인 덴마크인들이 점령한 이후에는 노섬브리아의 수도였고, 중세 시대를 통틀어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나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 등의 산업이 다른 지역에서 발전하면서 점점 중요성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자, 그럼 가보실까요?
1. 찾아가기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약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쉬엄쉬엄 가야 하므로 넉넉하게 시간 안배를 하시어 계획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2. 둘러보기
하늘을 보며 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하고 설레시죠? 이런 마음을 담아 사진 한컷 올려봅니다. 레츠 고고!!
첫 번째 둘러볼 곳은 클리퍼드 타워 (Clifford's Tower)입니다. 우리나라 남대문과 같이 시내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요크 성(York Castle)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1068년 윌리엄 1세가 요크에 이 성을 세웠으나, 1190년 유대인 학살 당시 불타 없어졌다고 하네요. 13세기 초에 재건축했으나 강풍으로 또 소실되었고, 1245년~1265년에 다시 재건하였다고 하네요.
계단을 딛고 정상에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이실 겁니다. 안타깝게도 관람은 유료이며, 입구에 들어가면 성곽 쪽으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저의 안타까운 사연을 말씀드리자면, 여기에 올라갔다가 제 DEBIT CARD가 없어지는 바람에 다시 내려와서 왔던 길을 다시 더듬으며, 찾으러 다녔고 길바닥에 떨어져 있던 카드를 찾아서 다시 올라가 관람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은 바지 주머니에 카드를 넣고 다니시지 마시길 바랄게요. 이거 생각보다 잘 빠지네요. 손을 넣었다 뺐다 하다가.. ㅠㅠ
자, 고생하며 돈 주고 올라왔으니, 타워를 돌면서 요크 시내 전경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워에서 내려본 마을 전경]
두 번째로 가본 곳은 요크 민스터 대성당 (York Minster 또는 The Cathedral and Metropolitical Church of Saint Peter in York)인데요, 북유럽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서 "Minster"라는 칭호는 앵글로색슨 시대에 선교를 가르치는 교회로 설립된 교회에 기인하며, 현재는 경칭(공경하는 뜻으로 높여 이르는 칭호)으로 사용됩니다. 이 성당은 몇 세기에 걸친 건축 끝에 1472년에 성당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대성당 안 내부를 둘러보겠습니다. 웅장함은 이루 말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세 번째는 요크 (York) 시내 길거리 투어입니다. 유럽의 이국적인 모습과 잘 조화된 건물들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거 같아요.
꼭 달력 및 엽서에 수록되는 사진 같아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잘 못 찍어도 워낙 배경이 좋아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3. 마무리하며..
1) 요크 (York)는 먼 거리를 이동해서 올 만큼 볼거리도 많은 도시입니다. 최소 2박 3일 정도는 체류해서 구석구석 보시길 추천드리며, 인근에 가볼 곳도 많아서 길게 1주일 코스로 주변 탐방까지 하셔도 괜찮은 곳입니다.
2) 다음 시간에는 요크 인근 바닷가 및 철도 박물관 등을 소개해 볼게요.
'1. 해외여행 리뷰 > 1) 영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국여행]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Edinburgh), 네스(Ness)호 투어 (3) | 2022.10.23 |
|---|---|
| [영국여행] 요크 (York) 투어 2편 (3) | 2022.10.14 |
| [영국여행]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 (Chesterton Windmill, Draycote Water) (1) | 2022.10.12 |
| [영국일상] 영국에 살면서 경험한 것들, 운전 / 슈퍼마켓 투어 (3) | 2022.10.11 |
| [영국여행] 덕스포드 전쟁박물관 가보기 (Duxford Imperial War Museum)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