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발리 울루와뚜(Uluwatu) 사원, 케착(Kecak) 댄스 관람하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발리 절벽에 위치해 있는 울루와뚜 사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발리의 one of 사원으로 유명하기보다는 케착댄스 공연 관람 및 손이 빠른 원숭이, 해안절벽 등으로 유명한 곳 같아요.
모든 지명, 명칭에 의미가 있듯이 울루와뚜의 의미는 바위(와투)의 가장자리(울루)에 지어진 사원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참조: 위키피디아)
케착 댄스는 1930년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발된 발리 힌두 춤 및 음악 드라마의 한 형태로, 창설 이후 주로 남성이 공연해 왔으며 2006년에 최초의 여성 케착 그룹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라마야나 원숭이 성가라고도 알려진 이 춤은 허리에 체크무늬 천을 두른 150여 명의 공연자들이 원을 그리며 타악기로 "차크"를 외치고 손과 팔을 움직여 추는 춤입니다. (참조: 위키피디아)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1. 찾아가기
발리 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 (서쪽) 떨어져 있습니다.
2. 둘러보기
케착 댄스 관람이 핵심인 듯하여 18시 공연시간을 감안하여 두 시간 전에 울루와뚜 사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좀 이른 감이 있고 목도 축일 겸 입구 앞 노점에서 코코넛을 주문하여 한잔!
맛은 음... 시원한 맛으로 먹었다고나 할까요? 상온으로 마실경우 조금 비추할 수 있습니다.
사원이라고 해서 사원 내부를 관람하는 코스보다는 입구에서 올라와서 해안 절벽을 관람하는 코스인 거 같아요. 발리섬 자체가 아름다워서 인지 절벽에 아름다움이 제법 묻어 있네요.
원숭이가 사원 주변에 많이 살고 있는 데.. 요거 주의가 필요한 친구들입니다. 인위적인 학습효과인지 소매치기의 달인들입니다. 사진촬영을 하거나 무엇인가 빈틈이 보일 때 안경, 휴대폰, 선글라스 등 낚아챌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나무로 올라갑니다.
가끔 드물게 파손이 발생하긴 하지만 주변에 흰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해당 원숭이에게 먹을 거를 던져 주면 물물교환 식으로 다시 돌려주는데요, 이렇게 찾게 된 개인품은 아주머니께 소정의 사례를 주어야 합니다. (통상 만원 정도 주는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 머리 위에 선글라스 걸쳐놓지 마시기 바라고, 주변을 항상 잘 확인하셔야 됩니다. (몰래몰래 다가옴) 아울러 주변에 오지 못하도록 우산 같은 것을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듯 앞서 언급한 대로 인위적인 학습효과 느낌이 나는 데.. 흰옷 아주머니의 길들여 놓은 돈벌이 방식인지, 아니면 아주머니가 고안한 아이디어인지 전해 내려오는 썰은 없네요..
슬슬 케착댄스를 구경하러 공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관람비는 한화로 인당 약 6만 원 정도 되는 거 같고, 표를 구입 후 안전요원의 가이드에 따라 착석하시면 됩니다. 아래사진은 공연장에서 본 Sunset + Beach입니다.
자,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악기연주 없이 육성으로 리듬을 만드는 데, 공연 초기에 이해불가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점점 듣고 있노라니 중독성이 있는 선율입니다.
일몰이 완성된 하늘을 배경으로 한 컷 날려 보았어요.
케착댄스 후반에는 바닥에 불을 붙이는 데 용감한 분께서 맨 발로 차며 불을 끄는 행위를 합니다. 왠지 모르게 뚝배기를 맨손으로 옮기는 식당의 장인의 모습이 교차되네요..
공연이 마감되었습니다. 입장 시에는 아래쪽에서 올라왔는 데 공연장 상단에 자리가 위치해서인지 상단에도 계단으로 이어진 출구가 있어 빠르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3. 마무리하며..
1) 울루와뚜 사원은 해안 절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가실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입니다.
2) 문화체험은 배경지식이 없다 보니 몰입감은 떨어지긴 하였습니다만, 남자들이 육성으로 만드는 신선한 선율은 일정기간 동안 회자되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네요.
3) 공연을 감안하여 오후 시간대로 일정을 잡으셔서 방문해 보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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