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발리(Bali) 파시피카 박물관 (Museum Pasifika)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발리에 있는 파시피카 박물관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위치는 발리 누사두아 리조트에 있는 박물관인데요, 발리의 역사나 유물에 관한 박물관이라기보다, 주로 서양인들이 발리를 소재로 그린 그림, 조각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1. 찾아가기
발리 웅우라라이 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 Complex Bali Tourism Development Corporation (BTDC) Area Block P, Benoa, South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1 인도네시아)
2. 둘러보기
사실 예술적 조예가 깊지 않아 망설였으나, 숙소에서 가깝고 입장료가 저렴하여 둘러보았습니다.
(입장료 한화 7천 원/1인 수준)
관람은 여러 건물을 경유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중간에 정원 같은 곳을 볼 수 있어요.
자, 그럼 잠시 예술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작품은 미세하게 조각한 작품으로 정교함이 보이는 데요, 작품을 완성하기에 얼마동안이 소요되었는지 어떤 모티베이션으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열정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장승과도 유사한 조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림을 관람하시겠습니다. 서두에 언급을 드렸습니다만, 서양인들이 동양을 바라보면서 그린 작품들이 많았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색상도 다채로운 듯합니다.
다음 작품은 레공(Legong) 댄스를 추는 여인을 그리고 조각한 작품입니다. 발리의 전통 춤인 레공(Legong)은 소녀들의 무용극이며, 약 18~19세기 발리섬 궁정에서 시작했다고 하네요. 신에게 바치는 춤이라는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여자아이에게만 허용된 춤인데 그래서인지 5~6세 때부터 전문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은 13~14세의 여자아이들만 가블란 반주에 맞춰 이 춤을 출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 춤, 레공(Legong)
사견입니다만, 댄스를 상상하면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표정일 듯한데.. 표정은 경건하고 조용한 듯합니다.
3. 마무리하며..
1) 파시피카 박물관은 그리 혼잡하지 않아 중간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관람하시기엔 좋을 거 같습니다. 입장티켓은 그리 분주한 곳은 아닌지라 별도로 사전예약을 하실 필요는 없으며, 여러 사이트를 통해 약간 할인을 받고 예매도 가능한 거 같아요.
2) 관람시간은 Fast Track (초심자) 선호자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관람하시면 모두 둘러보실 수 있는 듯합니다.
3) 작품의 시대/배경/작가의 의도 등을 사전에 인지하고 둘러보실 경우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겠으나, 작가가 순간 포착한 영감이 무엇이고 어떤 모습인지를 상상하면서 보시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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