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각] 요즘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다.
1. 진입부
최근 점심시간에 혼자 걷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데, 아니 혼자 남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는 이유와도 더 가까운 듯하다. 이렇게 나의 주변과 여건이 변해갈 무렵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주로 경제적인 자유라는 주제가 화두이긴 하나, 무엇인가 아니 다가올 미래에 대한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이 핵심이다. 추운 겨울철이라 바깥을 배경 삼아 걷지는 못하지만, 주변에 규모 있는 건물 실내의 온기를 이용하여 나를 설계하는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2.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제, 아니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경제적인 자유로 고정핀을 박았는 데, 이를 위해 실행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 보곤 한다. 주저리주저리 조각들을 모아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항목들로 정리되곤 한다.
1. 앱테크 더 찾아보기
2. 금융 지식 올리기
3. 간단한 부업은 없는지
4. 유망한 자격증은 무엇인지
5. 고정으로 나가는 지출의 원천들 최소화 방안
6. 쉬운 투잡거리는 어떤 게 있는지
이는 모두 무엇인가 나라는 자원(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욱더 사용할 방법들 위주의 대안들이며,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가려는 방향으로만 접근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새로움 들은 피상으로만 가지고 있는 얕은 지식과 함께 매일 약 40분간의 명상으로 얻어진 뇌의 결과물은 실행까지 도달하는 실체성에 막히어 선택되지 못한다. 그냥 하루하루 반복학습기처럼 되새김질만 하는 루틴이 되었고, 급기야 각각의 옵션의 성찰보다는 뇌의 피곤함에 이끌려 다른 관심종들의 상상으로 전환되어 퇴색되어 흐릿하게 멀어져 갔던 거 같다.
3. 결론부
금주에서야 내가 해왔던 일들에 있어서 더욱더 개발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즉, 뭔가는 오랜 시간 동안 해왔는 데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는 그 영역에 대해 보완해 보는 것에 집중해 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접근하다 보니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이어졌고, 급기야 하루 일과에 어느 정도 할당하는 것까지 도달하였다. 도화지에 표현한 것은 아니나, 어렸을 때 시계열로 그려왔던 하루 일과표를 떠올리며, 몇 시부터는 무엇을 할 지에 대해 시간을 분배해 본다.
어렸을 때는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였던 짜임새 있는 이 계획들을 이번엔 멋지게 어른답게 실천해 나가 보고자 한다. 동심으로 돌아간 꿈 많은 아이처럼 설레보며 하나하나를 채워보고 있는 데... 다만 이 계획에 있어 빈틈(Exit)은 남겨놓으려 한다. 이 계획에 대한 숙제검사는 "나" 자신이 실행자이자 검사자로 등록해 본다.
이렇게 오늘도 나의 인생여정에 있어 (설명서가 있지는 않지만) 한 개의 퍼즐을 조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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